제 700 호 학술·사회와 문화 기사로 돌아보는 2021 사회 이슈
2021년은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러스와의 오랜 싸움에 지치기도 했지만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면서 일상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기도 했다. 상명대학보는 학술·사회와 문화 기사를 통해 이런 변화와 함께 2020년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일들을 전달했다. 새로운 등장, 하나의 대상에 대한 논란과 갈등,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와 문화, 성장을 통해 미래를 도모하는 사업 등 2021년의 이슈를 주제별로 확인해봄으로써 우리 사회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보자.
앞으로가 기대되는 새로운 등장
“게임업계의 신드롬, NFT의 등장”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알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고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 생태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투기 수요가 NFT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이슈를 전달한 기사다. 메타버스 내에서 나만의 자산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늘어날수록 NFT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기에 메타버스 경험의 폭이 넓어져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승리호-비켜라 이 무능한 것들아 … 지구를 구하는 한국인의 등장”
한국 최초의 SF 영화 승리호는 우주를 소재로 공개 단 이틀 만에 28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인기와 한국 SF 영화 제작기술력, CG, VFX 기술력을 증명했음을 이야기한 기사다. K-콘텐츠 산업은 영화 승리호를 시작으로 K-콘텐츠의 세계화를 향한 발걸음을 이미 내딛었다고 볼 수 있어 한국형 SF 영화들이 만들어 낼 숲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말하는 시대 … 한국어 기반 AI 언어 모델의 등장”
국내 최초로 한국어 기반 언어 모델 개발에 성공한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음을 소개한 기사다. 첨단 AI 기술은 문서 요약, 번역, 대화 등 다양한 경험을 선보이며 우리의 일상 곳곳에 녹아들고 있으며 Big Ai의 가능성이 무궁히 열려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대상에 대한 갈등과 논란
“언론 정화인가, 언론에 물리는 재갈인가”
손해배상 및 허위 보도에 관한 특칭, 열람 차단청구권 등에 관해 이전과 다른 기준이 적용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발표되었으나 이 개정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을 전달한 기사다. 언론중재법의 목적이 무엇이며, 세계 언론단체들이 제시하는 언론중재법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앞으로 언론중재법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올바른 규제 vs 역차별”
사업자가 입점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때 필수기재 사항을 포함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할 시 이를 제재한다는 법안,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에 대해 살펴본 기사이다. 다수의 조항이 기업에 중복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양측 의견을 토대로 온플법이 올바른 규제인지 아니면 역차별인지 알아보았다. 올바른 규제를 위해서는 관계의 투명성 및 공정성 등을 제고하여 불공정한 플랫폼 시장 문제의 근본을 해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변하고 있는 미디어와 문화
“OTT 서비스 열풍, 그 중심 속 넷플릭스”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국내외 할 것 없이 다양한 OTT 서비스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되었음을 다룬 기사이다. 주목받지 못했던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와 지역화 전략을 펼치면서, 집 밖을 나서는 것을 꺼리게 된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었고 국내 OTT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게 된 양상을 상세히 살펴보았다.
“우리는 미디어를 이용하는가, 미디어에 이용되는가?”
케이블·종편뿐만 아니라 OTT, 모바일 플랫폼 등 새로운 콘텐츠는 방송에 대한 규제가 적고, 다양한 소재와 분량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기에 많은 MZ세대가 유입되고 있음을 확인한 기사이다. 주목을 끌기 위해 앞 다투어 자극적인 콘텐츠를 내세우는 상황 속에서 대중들은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향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징어 게임, 현대사회의 구조적 이면을 그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올 한 해 큰 인기를 끌었다. 빈부격차, 계급론 등 다양한 사회구조적 문제뿐만 아니라 독특한 음악과 연출, 게임 등으로 상업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파급력을 보인 오징어 게임의 장점과 함께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패러디와 오마주”
패러디는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효과적이며 오마주는 마케팅 영역에서 주로 쓰여 홍보에 종종 이용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쉽게 혼동하고 있어 그 차이를 설명한 기사이다. 둘의 차이로 패러디는 익살과 풍자적 재해석을 담아 독창성과 함께 인용하는 경우가 많고, 오마주는 주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인용된다. 그러나 표절 위험이 있기에 개인이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패러디와 오마주의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의 성장,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
“이제는 직면해야 하는 해양오염의 진실”
해양생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진짜 이유는 환경오염에 의한 것이 아닌 바로 어업 때문이며 지금의 어업 형태는 바다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음을 전달한 기사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미래의 바다를 위해 상업 어업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지금의 어업 형태의 변화를 도모해야 함을 강조했다.
“새로운 미래, 홀로그램”
현재 홀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삶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연구되고 있음을 소개한 기사이다. 홀로그램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은 앞으로 더욱 폭넓은 분야로 확대될 것이며 차세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 훨씬 큰 영향을 미쳐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는 지금, 상상이 실현되는 ‘메타버스’ 열풍”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메타버스가 점차 주목받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부문 속에서 메타버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차세대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으로 메타버스를 통해 서비스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현실 세계에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들과 융합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기사이다.
학술·사회와 문화 기사로 돌아본 2021년 이슈들을 통해 한 해를 정리하고 2022년 임인년도 잘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규원, 지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