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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33 호 [기획] 상명대학교에 입학한 후의 학우들의 변화

  • 작성일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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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315
정소영

  상명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이 다가왔다. 상명대학교는 1937년에 설립된 이후, 87년간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을 선도하며 민족 교육에 대한 숭고한 뜻을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거듭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상명대학교는 수많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명문 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나갈 수 있었다. 더불어, 미래를 향한 비전에 대해 끊임 없이 강조하고 고민하고 있다.

  상명대학교는 진리, 정의,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문화 창조와 인류 복지에 이바지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상명고등기예학원에서의 출발로부터 상명대학교로 거듭나는 변천사를 잊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남녀공학으로 제 2의 창학을 통해 학문의 기회를 확대하고 성공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데에 성공했기에 이 변화는 의의가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제2주기 대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대학", "최우수 대학원"으로 선정되며 세계 속의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본교의 역사와 발자취를 떠올리며 상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속마음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꿈만 같던 대학 입학 후 변화

  재수, 혹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꿈만 같은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5월이 지나가면서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였다. 같은 과 학생말고, 다른 학우들은 어떻게 대학에서 활동하는가? 학교는 마음에 드는가? 상명대학교는 교내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 생활하는지 궁금하여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23학번 김서연 학우

Q. 상명대학교에 입학한 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A. 동갑 또는 또래인 친구들과 지내던 중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대학 입학 후 선배나 후배 등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과 지내게 되었다. 아무래도 또래와는 생각과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인생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 인격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

Q. 상명대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어떠셨나요?

A. 주기적으로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하고 실제로 한누리관 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았는데, 과가 정해졌음에도 진로에 대해 방황하는 학생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느꼈다.

Q. 상명대학교의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A. 다양한 교환학생 제도가 존재하고, 비교적 다른 학교들에 비해 프로그램 구성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고 들었다. 복수전공, 다전공제도 또한 자유로운 편이어서 배우고 싶은 분야를 편하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학생 자치 활동, 교수-학생 간 소통 등 교수님께서 편하게 대해주시고 밥이나 커피를 사주시면서 학교생활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런 점에서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Q. 상명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A. 2년째 학생회를 하고 있는데 학생회 인원들과 함께 하면서 구성원들을 위해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학창 시절보다 비교적 큰 규모의 활동들을 진행하면서 일 처리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Q.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이를 잘 홍보해야 할 것 같다. 지원 프로그램이 존재해도 홍보가 덜 되어서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를 많이 봤다.

Q. 본인이 재학 중인 상명대학교의 학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글로벌금융경영)

A. 기본적으로 경영과 경제를 배우고 더 나아가 보험과 마케팅,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심화 이론을 배울 수 있다. 졸업 후 은행이나 일반 기업의 인사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고, 학교생활 중 취득한 자격증의 분야를 살려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Q. 앞으로 상명대학교의 지원을 바탕으로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인가요?

A. 학년이 올라가면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 생겨 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 도움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고, 준비를 해서 교환학생에 도전해 보고 싶다.


상명대 글로벌지역학부 24학번 조영, 김설휘 학우

Q. 상명대학교에 입학한 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A. 원래 주로 집에만 있었는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자주 외출하게 되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평소에 인사하며 지내며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다.

Q. 상명대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어떠셨나요?

A. 고등학교와 다르게 흥미 있는 수업을 신청해서 강의 들을 수 있다 보니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진로 탐색 강의가 있어서 내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할 수 있었다.

축제나 단과대 행사가 자주 열려서 학교생활이 즐겁다. 신입생이라 아직 해본 게 많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은 추억을 쌓을 기회가 많은 것 같다.

Q. 상명대학교의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A. 상명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과 의견을 많이 수렴하려는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 다 전공과 부전공 이외에도 연계전공, 마이크로전공, 자기 설계 전공 등 관심사를 탐색할 수 있는 전공제도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Q.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프로그램이 많고 강의를 들으면 교수님들의 깊이 있는 설명 덕분에 지식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입학식 때 총장님이 말씀하셨던 우리 학교 식물관과 벚나무들이 자랑스럽다.

Q. 상명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A. 동아리를 통해 여러 사람과 기획 실행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직접 기획할 수 있게 학교에서 동아리를 지원해 주는 것 같아서 좋게 생각했다. 그리고 다양한 학교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다른 과 학우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

Q.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학생들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넓은 세상과의 교류하는 학생들의 양성을 위해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 프로그램의 지원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Q. 본인이 재학 중인 상명대학교의 학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글로벌 지역 학부)

A. 본인이 선택한 전공의 외국어와 관련 문화를 배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중앙아시아 등 6개의 지역학 전공으로 이루어진 학부이고 2학년까지 여러 언어의 강의를 들으며 3학년부터 학과를 정해서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 언어 자격증을 따는 것이 졸업 조건에 들어 있어서 교수님들이 자격증 따는 것을 도와주시기도 한다. 본인에게 맞는 지역학 전공을 택할 수 있고 선택에 앞서 다양한 수업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Q. 앞으로 상명대학교의 지원을 바탕으로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인가요?

A. 교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공 외에도 나의 적성을 찾고 싶다. 앞으로 다양한 동아리와 진로 탐색 강의, 교과목 교양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그리고 언어 자격증과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강의를 통해 취득할 생각이다.


간호학과 23학번 서유나 학우

Q. 상명대학교에 입학한 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A. 재수가 끝난 뒤 항상 혼자 공부하고 혼자 밥 먹는 생활이 일상이 돼버리고 익숙해졌을 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내 자아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학년이 지난 지금,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지 알 수 있게 되었다.

Q. 상명대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어떠셨나요?

A. 연합 봉사동아리인 ‘Youth jc’ 에서 중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며 논리적인 설명을 연습하였으며, 후 프리셉터 간호사가 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었다. 투자동아리에서 실제로 앱을 통해 모의투자를 하며 직접적인 주식 시장에 능동적 참여를 시작하게 되었다.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교내 간호학과 학생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면서 민주 시민으로서 활동할 수 있었다.


▲ 간호법 제정을 위한 간호학과 시위 (출처: 서유나 학우 제공)

Q. 상명대학교의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A. 1학년 때, 블록 코딩 프로그램 ‘엔트리’를 이용하여, SM 러닝 페어 최우수상’이 가장 인상 깊었다. 주제는 건강검진 계산기로, 간호 전공과 컴퓨팅 과목을 연결한 과제를 창의적으로 수행했다. 간호를 대상으로 하는 창의적 컴퓨팅 과목은 어려움이 있지만, 성공적으로 연결했기에 인상 깊었다.

Q. 상명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A. 투자 동아리 참여를 통해 모의 주식 투자 경험 쌓으면서, 이를 통해 돈에 대한 개념을 가질 수 있었다. 튜터, 튜티 활동을 통해 전공과목 및 경영학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좋았다.


▲ 상명대 예비 대학생 프로그램 상명 프레쉬 (출처: 서유나 학우 제공)

Q.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학교 주말에도 공부할 수 있도록열람실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열정 넘치는 상명대 학우들에 대한 존경의 박수를

  본 기자는 올해 상명대학교에 입학하고 교내기관인 학보사와 교육방송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회의에 참여하고, 교내에서 여러 활동들을 해나가며 상명대학교 학우들이 임하는 진지한 태도와 전문적인 측면에서 많은 놀라움을 느꼈다. 우리 상명대학교에는 교수님들은 물론 선배님들, 동기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 학교를 이루는 구성원들 덕분에 우리 학교가 더 빛나게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함께 발전해 나가는 상명대학교와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상명대학교 전경 (출처: http://www.sisa-news.com/news/article.html?no=167975 )

  상명대학교는 앞으로도 역사적인 사명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미래로의 비전을 향해 진취적으로 나아갈 것이다. 미래로 나아갈 상명대학교의 옆에 우리가 감동을 주는 혁신형 인재로서, 당당히 함께하길 바란다. 모두가 함께 즐거운 캠퍼스를 만들어갈 내일을 기대하며, 상명대학교의 개교를 다시 한번 축하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곽민진 부장기자, 한현민 정기자, 이은탁 수습기자